1시간 전
뉴욕증시, 반도체 랠리에 상승 마감…중동 긴장에도 나스닥 1.3%↑-[글로벌 마감 시황]
2026.07.10 06:55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간밤 미국 증시, 중동의 전운 속에서도 반도체가 살아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미국이 이란 내 90개 표적을 상대로 공습을 재개했고, 이란도 이에 맞서 바레인과 쿠웨이트,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죠.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중동보단 AI로 향했는데요. 반도체주가 장 초반부터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S&P500 지수는 0.81%, 나스닥지수는 1.3% 올랐고, 다우지수도 0.27%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SMH반도체 지수) 오늘 시장의 주인공, 반도체 종목들의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미국 SMH 반도체 지수는 2.48% 올랐습니다. 반도체주 투심을 끌어올린 재료도 다양했는데요. 우선 마이크론이 미국 반도체 공급망에 최대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또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과 공급망 구축에 2,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거라 덧붙였죠. 주가는 4.52% 상승했습니다. 또 메타에선 자체 AI 칩 아이리스를 9월부터 양산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메타는 내년 컴퓨팅 인프라 규모를 14기가와트로 두 배 늘린다는 계획이고요. 저커버그 CEO는 메타 역시 컴퓨팅 용량이 남는 게 아니고 내부에서도 쓸 곳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이번 메타 칩의 설계를 맡게 된 브로드컴이 3.2% 올랐고,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TSMC는 보합 마감했는데요. TSMC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금요일인 오늘로 예정됐던 6월 매출 데이터 발표를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오늘 밤 나스닥에 데뷔하죠. 회사 측이 제시한 ADR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 한국 종가보다 3.1% 높은 수준입니다. 공모가가 이대로 확정된다면 조달 규모는 약 265억달러에 달하는데요.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기록을 넘어서는 것으로 외국 기업의 미국 신규 상장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죠. 기대감 속에 코스피 야간 선물은 5% 상승 중입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메타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자체 AI칩 양산 소식 외에도 첫 유료 AI 개발자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출시한단 보도가 있었는데요. 메타가 유료 개발자 도구를 통해 더 명확한 수익화 통로를 확보하게 될 거란 기대감 속 주가는 4.7% 상승했습니다. 반면 경쟁사 구글의 주가는 0.84% 하락으로 반응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강보합 마감했는데요. 스타벅스가 AI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외부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자체 도구를 개발하고 있단 보도가 있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 반전에 성공했는데요. WTI유가 2.18%, 브렌트유도 2.42% 내리고 있죠. 시장이 이번 충돌을 두고 전면전으로 번지지는 않을 거라는 쪽에 베팅 중인 겁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데요. 간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란 내 군사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고요. 필요하다면 세 번째 공습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중동 정세는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국채) 그래도 유가가 안정세를 찾은 덕분에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려온 모습인데요. 10년물 국채금리가 4.55%까지 내렸고, 2년물 국채금리도 2.7bp 하락했습니다.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올해 에너지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할 거라 전망했는데요. 다만 지금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핵심 변수는 AI 투자 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수요가 지속된다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개장 전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됐는데요. 신규와 연속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요. 노동시장이 여전히 느린 채용, 느린 해고 모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환율) 오늘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어땠을까요? 먼저 달러화는 이틀 연속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 0.06% 빠졌고요. 엔화와 원화의 움직임도 비교적 제한적인데요. 엔달러환율은 0.01% 상승하며 162엔선, 원달러 환율도 0.47% 상승하며 1,509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이틀 연속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 중이란 분석이고요.
(금·은) 귀금속 가격은 일제히 올랐는데요. 일주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던 금값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2% 상승했습니다. 은 가격 역시 3% 오르며 다시 60달러 위로 올라왔네요.
(암호화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암호화폐도 오늘은 반등 흐름 보였는데요. 비트코인이 1.84% 오르며 다시 63,000달러 선을 회복했고요. 이더리움도 0.77%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둘러싼 월가의 목소리를 정리해봤는데요. 멜리우스 리서치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메모리 ADR 공모가 성공한다면, 투자자들이 AI 서사 안에서 메모리 논리에 실제로 올라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미즈호에선 이번 상장으로 메모리섹터가 함께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다른 메모리 관련주에서 SK하이닉스로 자금이 빠져나가는데 그칠 지에 주목했는데요. 월가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번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메모리 섹터 전체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란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홍혜민 외신 캐스터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금 수요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