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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원도 없이 홀로 청소 근로자 빈소 찾은 이재용…조용한 조문 화제

2026.07.09 17: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photo 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과거 조문 미담이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대기업 오너의 인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년 넘게 청소 업무를 담당했던 여성 근로자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이 회장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홀로 빈소를 찾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매일 아침 밝은 미소로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청소부 아주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이 회장은 그날 밤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고 적었다.

또 "화려한 화환도, 든든한 경호원도 없이 소박한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놀란 유가족의 손을 맞잡으며 '어머니께서는 삼성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고생하신 분입니다. 그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회장이 회사 비용이 아닌 개인 돈으로 장례비를 지원했다"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 그의 행보는 삭막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줬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며 이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조문 사실의 진위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소탈한 행보와 현장 중심의 경영 스타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해외 출장을 중단하고 귀국해 노사 갈등과 관련해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 세계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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