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AI 이어 오픈AI도 새 모델…빅테크, 끝없는 경쟁
2026.07.10 00:02
9일 스페이스XAI는 코딩·에이전트·사무 업무에 최적화한 최신 AI 모델 그록 4.5를 공개했다. 스페이스X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합병된 AI 기업 xAI가 최근 새롭게 바꾼 조직명이다. 지난달 AI 코딩 업체 커서를 인수한 이후 공동 개발해 처음 내놓은 모델이 그록 4.5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내부 평가 결과 그록 4.5는 (앤트로픽의) 오퍼스 4.7과 대략 비슷한 수준이지만 훨씬 빠르다”며 “성능과 속도, 낮은 비용의 조합이 경쟁력을 만든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성능지표가 아니라 실제 활용 가치를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실무 엔지니어들이 그록 4.5를 실제로 유용하다고 평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AI는 이번 모델의 차별점으로 저렴한 토큰 비용을 내세웠다. 그록 4.5의 이용 가격은 100만 토큰당 2~6달러로 책정됐는데, 앤트로픽의 오퍼스 4.8(5~25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간 그록은 클로드·GPT 등 타사 모델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속도와 사무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오픈AI도 9일(현지시간) 미 정부 요청에 따라 2주간 소수 신뢰 파트너에게만 제한 공개해 온 최고 성능 모델 GPT-5.6 시리즈를 일반에 공개했다. 코딩과 과학적 추론, 사이버보안, 장기 계획, 에이전트형 워크플로우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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