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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 예술과 꾸뛰르의 만남… 디올, ‘2026-202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선봬

2026.07.09 11:21

조나단 앤더슨이 그린 예술적 실루엣
사진 제공= ©ADRIEN DIRAND ©Dior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새로운 패션 패러다임을 투영한 ‘2026-202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를 지난 7월 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올의 이번 2026-202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미국의 전설적인 조각가 린다 벵글리스의 예술관에서 모티프를 얻어, 조형 예술과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유니크한 미학을 완성해 냈다. 조나단 앤더슨은 벵글리스의 입체적인 작업 매커니즘과 꾸뛰르 제작 공정의 공통점에 주목하여, 장인정신이 담긴 수공예 플리세와 드레이핑, 정교한 매듭 장식을 의상 곳곳에 녹여냈다. 더불어 디올 아뜰리에는 메탈릭한 광택과 오묘한 무지갯빛 색채, 풍부한 장식, 종이 같은 텍스타일 등을 접목해 벵글리스의 작품 고유의 텍스처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냈다.

사진 제공= ©Dior


이번 컬렉션은 벵글리스가 긴 세월 동안 인연을 맺어온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및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의 이국적인 풍경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화려한 플로럴 모티브와 다채로운 색감은 두 지역이 지닌 상반된 자연의 풍경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18세기 인도 친츠(chintz)와 앙디엔느(indiennes) 직물의 디테일은 Petit Dîner 백 및 미니 Lady Dior 백 등의 라인업에 반영되어 전통 공예와 오뜨 꾸뛰르의 우아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백과 슈즈, 주얼리 라인 역시 이번 컬렉션이 지향하는 예술적인 세계관을 훌륭히 내포하고 있다. 메탈릭 플리세 소재의 Dior Cigale와 새 Lady Dior를 필두로, 눈부신 광택과 구조적인 디테일이 강조된 슈즈, 프랑스와 인도의 장인들이 정밀하게 세공한 주얼리는 린다 벵글리스의 조형 미학과 디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세련된 방식으로 대변한다.

한편 이번 컬렉션 쇼 현장에는 배우 한소희와 세븐틴 민규가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외에도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데바 카셀(Deva Cassel)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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