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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스틱형 올리브유, 성분 같아도 가격차이 ‘최대 6배’

2026.07.09 15:46

한국소비자원. [연합뉴스]


시중에 판매되는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제품들이 성분은 비슷한데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각 제품들은 유사한 성분임에도 가격 차이가 최대 6배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1회 섭취량 기준 가격이 캡슐형 제품이 263∼1093원, 스틱형이 348∼2133원으로 캡슐형이 스틱형보다 대체로 저렴하다고 밝혔다.

올리브유 1g(1㎖) 기준 가격은 캡슐형 제품이 263∼683원, 스틱형 제품이 29∼178원이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유지 신선도와 유해 물질 함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국제식품규격(CODEX)을 기준으로 시험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모든 제품의 지방 함량은 불포화지방이 84~88%, 포화지방이 12~16%였다. 특히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총 지방산의 73~81%를 차지해, 국제식품규격의 최소 기준(53%)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시험 대상 제품은 온라인 몰에 제공한 산도 정보와 실제 산도가 달랐다. 14개 중 12개 제품은 실제 산도가 표시 대비 128~311% 높았다.

소비자원은 산도 표시치는 수입 원료를 기준으로 하는데, 올리브유의 특성상 저장 기간이 지남에 따라 산도가 자연스럽게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산도 표시가 원료 기준임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권고했으며, 해당 12개 업체는 5월 관련 표시를 모두 개선했다.

소비자원은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 폴리페놀 등 유효성분이 있지만 에너지 고함량 식품이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과한 섭취 시 복통, 구역감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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