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아버지 이어 큰아버지도 경찰…검찰 유착 수사
2026.07.09 22:21
검찰은 9일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증거인멸방조 등 혐의로 입건한 광주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차례로 불러 대면 조사에 착수했다. 참고인 신분인 동료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어졌다.
검찰은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 장 모 경감에게 수사 상황을 흘렸는지 살피고 있다.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 등 주요 수사 내용이 외부로 전달된 경위도 조사 대상이다.
장윤기 큰아버지도 경찰 중간 간부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는 가족 관계를 통한 유착 가능성까지 넓어지고 있다. 검찰은 장윤기 큰아버지가 사건 담당 경찰관들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지, 개인적 친분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장윤기 아버지 장 경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도 별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증거인멸 혐의로 광산경찰서 소속 강력팀장 박 모 경감을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윤기 아버지 장 경감은 아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지난 5월 5일부터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같은 달 14일 사이 모두 3차례 접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유치장 관리 규정상 접견은 하루 최대 3회, 회당 30분 이내 가능하다.
특별수사팀은 장 경감과 장윤기의 접견 녹음 파일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도 보완 수사 과정에서 접견 대화 이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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