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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실종·수백 명 대피…폭우에 전국서 피해 잇따라

2026.07.09 22:52



[앵커]

충북에서는 주민 수백 명이 고립되거나 대피했고, 경북에서는 70대 남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어서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마을 하나가 거대한 흙탕물 강으로 변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진입로는 아예 끊겼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맹일영/충북 청주시 강내면 : "공사를 해서 배수 펌프장을 증설한 거예요. 했는데도 감당을 못하잖아."]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됐던 곳입니다.

올해도 논밭이 있던 자리는 마치 강물처럼 변했고, 마을을 잇는 길목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7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충북 보은에선 아파트 지하에 물이 들어차면서 승강기가 멈춰 섰습니다.

[강대옥/아파트 관리소장 : "물이 상당히 많이 차 있어서, 더 이상 운행하면 나머지 한 대도 위험할 거 같아서 정지를 시키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190명은 급히 집을 떠나야 했고, 운동장이 물바다가 되거나 교실에 물이 새면서 학교 3곳이 긴급 휴업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곳곳에 급류가 발생하면서 경북 영주에서는 7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오범식/경북 영주소방서장 : "낙동강 합류하는 지점까지는 저희가 계속 군데군데 필요한 지점까지 이제 유실 망을 설치해서 수색할 겁니다."]

도심 주차장에선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 피해 차주 : "둑방에 빨리 차 빼라고 해서 차를 빼러 와보니까 벌써 뭐 이제 한강이 다 돼 있었죠."]

또 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자동차가 뒤집어지고 화재가 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김동욱/영상편집:조의성/영상제공:방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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