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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물바다가 됐어요”…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2026.07.09 22:52



[앵커]

오늘 하루 빗물에 도로가 완전히 침수되거나, 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잠기는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전국의 피해 상황을 제보해 주셨는데요.

이윤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조심스레 지하차도를 내려가는 차량.

곧이어 앞서가던 차량이 절반쯤 물에 잠긴 채, 물속을 가로지릅니다.

[원태양/대전 유성구 : "저 정도면 차가 침수 차 취급되지 않나요? 좀 많이 실제로 위험하기도 하고…"]

굵어진 빗줄기에 산을 타고 빗물과 토사가 떠내려오면서, 도로는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차량들이 하천으로 변한 도로를 물살을 가르며 힘겹게 나아갔습니다.

배수로로 미처 다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은 도로를 넘어 인도까지 흘러넘쳐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았습니다.

[김수진/서울 금천구 : "차 도로에 물이 다 차 가지고 인도로 물 넘치고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이런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쏟아지는 비에 한 해 농사를 망칠까 지켜보는 농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시청자/충북 청주시 상당구 : "이렇게 빨리 고추밭 있는 데까지 (쏟아지네)."]

애써 키운 농작물 사이로 폭포수가 지나칩니다.

불어난 강물에 하천 수위는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어우..."]

다리는 이미 물에 잠겨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최상익/충북 괴산군 : "밑에 보면 옛날 잠수교 다리가 있어요. 그게 완전히 지금 잠겨버렸거든요."]

쉴 새 없이 쏟아진 빗물에 오늘 하루 시민들의 걱정과 큰 한숨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 시청자 원태양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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