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 경기에 쏟아진 비…곳곳 침수·대피령
2026.07.09 21:05
[앵커]
오늘(9일) 수도권에도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빗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혜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 찬 도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사실상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눈 앞을 가리는 폭우에 차선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종호/제보자 : "자꾸 이제 바퀴 쪽으로 (물이) 많이 차길래 겁이 나고 좀 불안하더라고요."]
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을 수습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늘 하루 수도권에도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평택에선 폭우에 빌라 옆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되고 인근 주민들도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화성의 한 공장에서는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명 구조와 도로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시흥시에선 빗물에 차량이 고립되자, 119구조대가 4명을 구조했고, 오산시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돼 한때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한때 경기도 20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 북부와 서해 5도 등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이혜지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고석훈/화면제공:시청자 이종훈 이장미 나병철 경기평택소방서 경기화성소방서 경기시흥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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