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보니 타일러 75세로 별세
2026.07.09 21:22
8일(현지 시간) 영 BBC방송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포르투갈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 별세했다. 타일러의 공식 웹사이트는 “보니의 가족과 팀은 그가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타일러는 올 5월 포르투갈에서 응급 장 수술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태어난 고인은 웨일스 남부 도시 스완지의 한 클럽에서 스카우터 로저 벨에게 발탁돼 1977년 첫 싱글 ‘로스트 인 프랑스(Lost in France)’를 발표했다. 같은 해 발표한 컨트리 팝 발라드 ‘잇츠 하트에이크(It’s a Heartache)’가 영국 싱글 차트 4위, 미 빌보드 ‘핫100’ 3위에 올랐다.
1983년 그의 최대 히트곡이자 록적인 색채가 짙은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가 영미권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노래로 타일러는 사상 최초로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한 웨일스 출신 가수가 됐다.
타일러는 이 노래와 ‘패스터 댄 더 스피드 오브 나이트(Faster Than the Speed of Night)’, ‘히어 쉬 컴스(Here She Comes)’로 미 그래미상 후보에 세 차례 노미네이트 됐다. 2013년엔 유럽 국가 대항 가요제 유로비전 송 테스트에 영국 대표로 출전해 26팀 중 19위를 기록했고, 2023년엔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지난해엔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클럽 리믹스 버전인 ‘투게더(Together)’를 발표했다. 원곡인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는 발매 43년 만인 올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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