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샤넬백'이 하객 경품…750억 쓴 스위프트 결혼식
2026.07.09 08:53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이름 이니셜을 딴 'JusT&T Married!'라는 문구가 MSG 전광판에 뜨면서 세기의 결혼을 알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하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 애덤 샌들러가 주례를 맡았고, 폴 매카트니와 스티비 닉스가 축가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히트곡 '러브 스토리'에 맞춰 입장했고, 두 사람은 각각 20분가량 직접 쓴 결혼 서약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 명단도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휴 그랜트, 에마 스톤, 톰 행크스,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고,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미란다 램버트 등 가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NFL 스타 톰 브레이디와 패트릭 마홈스, 모델 지지 하디드도 함께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하객들을 위한 경품과 답례품이었다.
결혼식 뒤 열린 파티에서는 고가의 명품 가방과 자동차가 경품으로 등장했다.
특히 켈시가 스위프트와의 첫 데이트 당시 몰았던 쉐보레 셰빌 차량이 상품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샤넬백을 실제로 받은 하객도 있었다.
NFL 선수 드루 트랭퀼의 아내 재키 트랭퀼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6700달러, 우리 돈 약 1000만 원 상당의 검은색 샤넬백을 경품으로 받았다고 인증했다.
두 사람의 인연을 상징하는 '우정 팔찌'도 빠지지 않았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러브스토리는 켈시가 스위프트 공연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은 우정 팔찌를 전하려 했다는 일화에서 시작됐다.
이를 기념하듯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까르띠에와 협업한 한정판 팔찌가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찌에는 두 사람의 결합을 상징하는 작은 다이아몬드 참이 더해졌다.
하객들이 식장을 떠날 때도 선물은 이어졌다.
'T&T' 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전기 자전거가 준비됐고, 고급 샴페인과 숙취 해소용 가운, 켈시의 등번호 87번이 새겨진 안대, 뉴욕 유명 베이글 맛집 교환권 등이 담긴 리커버리 키트도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화려했지만, 그만큼 주변 불만도 컸다.
MSG 일대에 보안 통제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면서 인근 상인들은 영업 피해를 호소했다.
일부 경찰 내부에서도 독립기념일 연휴와 대형 행사로 치안 수요가 몰린 상황에서 개인 결혼식 경비에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것을 두고 불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의 웨딩드레스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디오르 웨딩드레스에 카르티에 장신구,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2023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스위프트와 켈시는 음악과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 커플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결혼식 역시 두 사람의 이름값만큼이나 초호화 스케일로 치러지며, 식이 끝난 뒤에도 하객 선물과 경품 하나하나가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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