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 쓴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쓰레기도 180만원에 팔렸다
2026.07.09 09:26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레비스 켈시(36)의 결혼식 준비에 필요한 비용으로 최대 5000만달러(약 75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혼식장 인근에서 수거된 쓰레기도 판매돼 약 1250달러(약 188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한 아티스트가 지난주 두 사람의 결혼식 직후 거리에서 담배꽁초, 물병 뚜껑, 사탕 포장지, 경찰 경고 테이프, 심지어 배란 테스트 키트까지 모아 기념품으로 판매했다.
저스틴 지냐크라는 이름의 이 아티스트는 "결혼식과 관련된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하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많다"며 내용물이 새거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작은 플라스틱 큐브에 밀봉한 쓰레기들을 '뉴욕시 쓰레기 조각품'으로 소개해 판매했다. 초반에 만들어진 50개는 24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고, 1250달러(약 188만원)를 벌어들였다.
지냐크는 "앞으로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뉴욕의 문화적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고, 특별한 순간이기에 그 시간을 담은 작은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뉴욕시 쓰레기 조각품'에 대해 설명했다.
쓰레기는 결혼식장 안에서 나온 것은 아니고 결혼식이 열렸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 밖에서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했다.
결혼식장의 테마는 정원(Garden)이었다. 결혼식을 앞둔 몇 일 동안 나무와 각종 식물이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꽃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노래 '러브 스토리'에 맞춰 입장했고, 켈시와 함께 각각 20분간 결혼 서약문을 읽었다.
하객 명단은 할리우드 시상식 못지않았다. 배우 톰 크루즈,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에마 스톤, 톰 행크스, 브래들리 쿠퍼부터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미란다 램버트, NFL 스타인 톰 브레이디, 패트릭 마홈스, 모델 지지 하디드 등 하객 1000명이 참석했다.
축가는 스위프트의 멘토이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티비 닉스, 폴 매카트니가 맡았다.
피로연에서 진행된 경품 행사에서는 2023년 켈시가 스위프트와의 첫 데이트 때 몰았던 쉐보레 셰빌, 6700달러(약 1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등이 상품으로 등장했다. 유명 이벤트 기획자 에드워드 페로티는 피플지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대여하는 비용은 하루에 약 100만달러라면서 "총 결혼식에 든 비용은 최대 5000만달러(약 750억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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