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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 작가 '그해 여름, 등대 아래서', 페스트북 추천 소설 선정

2026.07.09 17:00

페스트북은 조삼 작가의 신간 소설 '그해 여름, 등대 아래서'를 이달의 추천 소설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저자 조삼은 평범한 이웃들이 부대끼는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소설가다. 그가 쓴 '그해 여름, 등대 아래서'는 1998년 여름 어청도를 배경으로 섬 소녀 선미의 첫사랑과 성장 과정을 뭉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해외 판권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사라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꿈을 빚어가는 섬 소녀의 이야기를 아주 따뜻하게 담아냈다. 보편적인 인간애를 다루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서사"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가 공식 홈페이지인 '조삼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해군 시절 부대 옆 작은 가게에서 우리와 함께 지냈던 한 소녀의 모습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 세월이 흘러도 그 시절의 바다 냄새와 소녀가 아련하게 떠오르곤 했다. 기억의 파도에 씻겨 가기 전에 그 시절의 기억들을 기록해 두고 싶었다.

-주인공 선미가 글로벌 CEO로 성장하는 설정과 해외 판권 진행 소식이 인상적이다. 어떤 의도를 담았나.
▶선미가 넓은 세상으로, 더 멀리 해외로 당당하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주변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순수함만큼은 끝까지 지켜내는 사람으로 그렸다. 국경을 넘어 많은 독자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려보시길 바란다.

-선미의 조력자인 세 아저씨 중 작가와 가장 닮은 인물은 누구인가.
▶이 세 인물은 수십 년간 연을 맺어온 제 해군 동기들의 영혼을 조금씩 떼어 만들었다. 조심스럽지만 그중 한 명을 꼽자면 평소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배 만드는 아저씨'가 아닐까 싶다. 오랜 세월 함께 나이를 먹고 인생의 굴곡을 공유하다 보니 서로 참 많이 닮았다.

-방황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가고 싶은 길이 있다면 일단 두려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한번 시도해 보시라. 막상 겪어보고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뜨겁게 부딪혀보고 그 길이 내 길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조차 위대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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