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도심·관광지 무대로 26회 맞았다
2026.07.09 15:33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리나와 아리랑아트센터, 삼문동, 얼음골 등 시 전역에서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과 관광지를 아우르는 무대 확장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86회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개막작은 신라 화랑이 현대에 등장해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낸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이 장식한다. 폐막작으로는 배우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하는 가족 연극 분홍립스틱이 무대에 올라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관객 몰입형 공연 stay alive in은 이번 축제의 백미다. "도시가 무너진 순간, 당신은 관객이 아니라 생존자가 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사전 행사와 본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히든퍼즐, 룸메이트, 사랑해 엄마, 뮤지컬 웁스, 미세스 마캠 등 5개 작품도 무대에 올라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예술인 교류의 장인 ‘아트마켓’이 마련돼 작품 유통과 기획 매칭 기회를 제공하며, 얼음골과 삼문동 제2어린이공원에서는 피서극장이 운영돼 마임, 마술, 서커스 등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 연극놀이 프로그램도 밀양아리나 꿈꾸는 예술터에서 진행된다.
시는 주요 공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 편의를 높이고 예매는 밀양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및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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