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LBM 발사 비판한 美에 "핵사용국의 전형적 이중잣대"
2026.07.09 17:55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비판한 미국에 "전형적인 이중 잣대와 패권주의"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정으로 핵을 사용하는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첨단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이 매년 핵잠수함 전략 미사일 발사를 조직하면서도 중국의 정상적 미사일 발사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간섭하는 것은 전형적 이중 잣대와 패권주의"라며 "미국은 중국의 국방과 군대 건설 발전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확실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이 여러 차례 강조했듯, 이번 시험 발사 활동은 연례 군사 훈련의 정례적 일정으로 관련 무기 시스템의 신뢰성,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고 특정 국가와 목표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6일 전략핵잠수함 1척이 태평양 관련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측은 공식적으로 발사한 SLBM의 제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쥐랑(JL)-3'으로 추정한다.
이에 토미 피곳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이 지역과 세계에 큰 우려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 국무부가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 데 대해 "중국의 내정"이라고 잘라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티베트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미국 측이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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