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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장관 “中 발사 미사일은 JL-2… ‘트러블 메이커’ 입증”

2026.07.09 18:40

JL-3와 달리 사거리 7200㎞ 그쳐
남중국해 발사 남태평양 공해상 낙하
우자오셰 대만 NSC 비서장이 밝힌 중국 SLBM 궤적. 우자오셰 엑스(X·옛 트위터) 캡처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최근 중국 해군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쥐랑(JL)-3’가 아닌 ‘쥐랑-2’라고 주장했다.

9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구 부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합정보 감시정찰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 채널을 통해 파악한 결과 문제의 SLBM이 쥐랑-2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것으로 중국이 정당한 이유 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3세대 SLBM인 쥐랑-3는 사거리가 1만㎞ 이상이어서 미국 본토 등 지구상 대부분 지역을 사정권으로 두지만, 쥐랑-2의 사거리는 7200㎞에 그친다. 이번 미사일은 남중국해에서 발사돼 필리핀 루손섬 북부를 지나 남태평양 나우루와 통가 사이의 공해상에 떨어졌다.

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SLBM 발사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발사 직후 러산기지의 조기경보 레이더 시스템에 탐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산기지는 대만 북부 신주현의 해발 2620m 고지에 있으며 최대 탐지거리가 5000㎞인 조기경보 레이더 시스템 ‘페이브 포스’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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