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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레바논 안보구역 계속 주둔…국민 보호는 의무"

2026.07.09 17:27

레바논, 내주 로마 협상 조건으로 일부 철군 요구
트럼프 "이스라엘 철군할 것으로 생각"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레바논에 들어갈 때 누구의 승인도 구하지 않았고, 레바논에 남기 위해서도 누구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며 "갈릴리(이스라엘 북부) 주민과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내가 분명히 밝혔듯, 헤즈볼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 해제되고 북부 주민들에 대한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우리는 레바논 내 안보구역에 계속 주둔하며 필요할 경우 그곳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10km 지점까지 안보 구역으로 설정해 지상군을 투입한 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군사 작전을 펼쳐 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평화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안보 구역에서 철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레바논은 오는 15~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협상에 참여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이 남부 시범 구역 2곳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철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들이 철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스라엘도 철군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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