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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내일까지 강한 비…위험지역 사전대피 만전 기하라"

2026.07.09 17:24

집중 호우로 1명 실종·423명 일시대피
윤호중 중대본부장 "피해 최소화 위해 범정부 대응태세 강화해야"
행정안전부 제공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대피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중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4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1개 중앙부처 및 9개 시도와 함께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이처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부터 충청권과 전북 지역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오는 10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계기관별 호우 대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중대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홍수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침수우려지역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위험 징후가 관측되면 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체 없이 사전통제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기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북한의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임진강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상황전파체계를 더욱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피체계를 가동하고,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은 주민대피지원단을 활용해 안전하게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대피 이후에도 구호 지원까지 빠짐없이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이 확인된 후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국민들이 재난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재난문자·마을방송 등 사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통제상황을 신속하게 안내하는 한편, 외출 자제, 해안가·하천변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도록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윤 중대본부장은 "특히 빗물받이, 우수관로 등이 막혀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산사태·하천변·지하공간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건 확인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 7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합쳐 총 215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우선 공공시설은 187건 피해가 발생했는데, 수목 전도 69건, 도로 침수 46건, 토사 유출 16건, 싱크홀 14건 등이 집계됐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침수 20건과 주택 파손 3건 등 총 28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농작물 피해는 총 13.6㏊로 집계됐다. 특히 충남 부여 지역에서 오이·멜론 농작물 피해만 4.4㏊에 달했다.

4개도 13개 시군에서 423명(238세대)이 일시 대피한 가운데, 388명(214세대)은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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