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덮친 경기 남부… 평택 빌라 대피령에 곳곳 침수
2026.07.09 15:08
경기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빌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평택시는 9일 낮 12시 34분 재난문자를 통해 “팽성읍의 한 빌라 주변 석축 붕괴 위험이 있으니 거주민 등을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대피를 요청했다.
시는 해당 빌라 옆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되자 추가 붕괴 우려를 고려해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21가구가 사는 4층짜리 빌라에서는 현재까지 5가구 7명이 대피했으며,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오산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후 1시부터 궐동 지하차도 진입을 통제했다. 궐리천 범람에 대비해 인근 반지하주택 2가구 주민 6명을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으며, 오산천 수위가 높아지자 잠수교(야막리 159 일원)와 두곡교 하상도로(탑동 272-1 일원), 오산철교 하상도로(오산동 496-2)도 통제했다.
시흥시 안현교차로와 방산 버스 공영차고지 일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 나들목(IC) 부근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도내에는 성남, 용인 동북부, 과천, 안산, 수원, 안양, 군포, 의왕, 광명, 시흥, 화성 등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이천, 여주 동남부, 부천, 고양, 김포, 경기광주, 평택, 오산, 안성, 용인 남부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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