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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강타한 폭우에 곳곳 '고립·침수' 피해 잇따라(종합)

2026.07.09 15:17

차에 갇히고 공장 천장 무너져
늦은 저녁부터 다시 비 내릴 전망
[시흥=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9일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26.07.0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에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모두 82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투입한 소방력은 장비 114대와 소방관 456명이다.

이날 오전 11시2분께 시흥시 안현동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오전 9시56분께에는 화성시 만세구 장안면 한 공장의 천장이 폭우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경기지역 곳곳에서 차량 침수와 반지하 주택 침수, 토사 등 피해가 이어졌다.

차량 사고와 붕괴 위험에 따른 대피 상황도 발생했다.

오전 8시40분께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평택분기점 인근에서는 카캐리어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 출근길 일대 정체가 빚어졌다.

아울러 낮 12시께에는 평택시 팽성읍의 한 빌라에 석축 붕괴 위험이 발생해 거주민 등이 대피하기도 했다. 당시 이 빌라 옆의 옹벽이 거센 비에 무너지면서 차량 파손 등 피해가 나자 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대피를 안내했다. 현재 해당 빌라는 안전 조치 중이다.

교통 통제도 다수 진행됐다. 오산시 경우 폭우로 오산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와 두곡교, 오산철교의 하상도로 교통을 통제했다. 궐동 지하차도 진입도 막았다.

경기도는 시민 안전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 2094곳과 둔치주차장 7곳을 통제했다.

현재 경기도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다만 늦은 저녁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돼 이튿날인 10일 오전까지 최대 12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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