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호 경남교육 ‘공교육 본질 회복’ 방점
2026.07.09 13:39
AI 기반 미래교육 등 과제로 제시
권순기호 경남교육청의 중점 정책으로 기초학력 보장·교권 확립 등 ‘공교육 본질 회복’이 꼽힌다. 교육행정 조직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교육감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9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권순기 경남교육감에게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를 전달했다.
인수위는 △책임교육 △상생교육 △미래교육을 3대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인재를 키우는 경남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교육 △미래를 책임지는 경남교육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경남교육 등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인수위가 제시한 권순기 경남교육 본질은 공교육 중심 학력 향상, 인성 중심 전인적 성장으로 정리된다. 책임교육 체계를 정착시켜 공교육 본질을, 교권보호와 인성교육으로 교육현장을 회복해야 한다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인재 육성 정책 가운데 주요 중점 과제로는 초등 단계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초등 학력 점프업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초등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학습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상이다.
권 교육감이 AI(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을 강조한 만큼, 통합형 디지털 수업 지원 체계 운영안도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경남 에듀테크 통합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미래형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큰 뼈대다. 박종훈 전 교육감이 도입한 AI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은 전문기관 진단을 거쳐 축소되거나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 수요를 반영한 완전 돌봄·방과후학교 운영 등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사업은 보육 정책 중점 과제로 제안됐다.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 사업도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인수위는 올해 하반기(9~12월)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다음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교육 중점 과제로는 앱 기반 학교 내 실시간 위치 공유 서비스가 강조됐다. 학부모에게 자녀 방과후학교 등 학교 내 활동 실시간 출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인수위는 교육공동체 정책 중 교권보호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가칭 경남 온라인 학부모대학 운영 등 사업을, 지역과 연계한 정책 중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전환과 양산과학고·사천우주항공영재학교·창원국제고 설립을 중점 과제로 제안했다.
인수위 정책 제안 가운데 조직 개편은 초기 우선순위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조직 비대화·중복 기능 조정·현장 중심 조직 개편과 같은 진단과 평가가 백서에 명시된 만큼 경남교육청과 직속 기관 조직 개편, 유아교육과·특수교육과 부서 분리 등 행정구조 재편이 먼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민 제안 중 26.7%를 차지한 교권 확립·교육 전념 여건 조성 연관 정책도 임기 초반 빠르게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디지털 전환 예산 반영과 체계 설정도 빠르게 추진될 분위기다.
불요불급 예산 절감, 대규모 사업 집행 시기 조정도 권고된 만큼, 스마트 기기 개인 지급 등 기존 대형 사업은 구독형으로 전환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예산 구조조정도 뒤따를 전망이다. 다만 인수위 정책 제안이기 때문에 법적·재정적 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현실화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 교육감은 이날 “경남교육청 모든 교직원이 인수위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정책을 세밀히 검토하고 차분하게 실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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