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건설
건설
유럽 또 폭염 비상…WHO “다음 폭염 이미 시작”

2026.07.09 15:00

스페인 등 43도 예보
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마드리드리오 공원 내 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이 한달도 안 돼 또다시 폭염에 직면했다. 벨기에가 두번째 공식 폭염을 예고했고, 포르투갈·스페인 남부는 이번주 4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8일(현지시각) 브뤼셀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는 한달도 안 돼 두번째 공식 폭염을 앞두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며, 주민들에게 온열 질환 대비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발령된 황색 폭염 경보는 이번 주말까지 연장됐다. 황색경보는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단계로,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발령된다. 지난달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던 벨기에에서는 평년 이맘때보다 사망자가 1222명 더 발생했고, 곳곳에서 일 최고기온 기록들이 경신됐다.

각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폭염 기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에서만 4700명 이상의 ‘초과사망자’(통상 사망자 수준을 초과해 발생)가 발생했고, 다른 국가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와 대서양 상공에 형성된 열돔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 남부 등은 이미 며칠 전부터 기온이 30도 후반까지 치솟고 산불이 번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 기온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달 폭염 당시 지하철 피커딜리선 객실 바닥 온도가 한때 40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선의 약 60%를 차지하는 고심도 노선(지하 깊은 곳에 건설된 지하철)에는 냉방 열차가 한대도 없어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사무소는 7일 “다음 폭염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는 이번 주 43도,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극한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닌 공중보건 비상사태”라며 유럽연합(EU)과 유럽 41개국이 참여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회원국 절반 이상이 아직 국가 차원의 폭염 대응계획을 갖추지 못했다며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폭염과 기후위기의 경제적 비용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는 유로·지중해기후변화센터(CMCC)를 인용해 온실가스 감축 등 적응 조처가 없을 시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2050년까지 대응에 나섰을 때보다 2.2~6%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높은 국가부채와 낮은 잠재성장률도 충격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율은 138.6%로 유럽 내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건설의 다른 소식

건설
건설
15시간 전
특구재단, 딥테크 기업 글로벌 PoC 확대…국내외 대기업 18곳 참여
건설
건설
15시간 전
건설의 날 기념식…금탑훈장에 조인호 해광이엔씨 대표
건설
건설
15시간 전
대구 달성군의회 기습 상임위 폐지에 지역사회 비판 봇물
건설
건설
15시간 전
현대건설, 건설안전 혁신 스타트업 12개사와 성과 공유
건설
건설
15시간 전
현대건설, 스타트업 12곳과 기술 협업 성과 공유
건설
건설
15시간 전
롯데건설, 대한민국 정보보호 기여 공로 부총리 표창 수상
건설
건설
20시간 전
삼성물산, 혁신기술 보유한 스타트업 6곳과 실증 협업
건설
건설
20시간 전
“정보보호 기여 공로”…롯데건설, 부총리 표창
건설
건설
20시간 전
삼성물산 ‘2026 FutureScape’ 킥오프, 스타트업 6곳과 실증 협업
건설
건설
1일 전
"미래를 짓는 K건설"…9일 '2026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