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 부른다”…국회 문체위, 22일 축구협회 청문회 개최하기로
2026.07.09 11:3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22일에 열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채택됐다.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여당 주도로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이재정 국회 문체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안건을 상정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축구협회를 둘러싼 사태로 국민적 실망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 행정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문체위가 중심이 되어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청문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문회에 부를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증인으로는 정 회장과 홍 전 감독, 이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영일·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혁신위원인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포함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선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이날 채택된 증인·참고인이 모두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청문회 의결은 국민의힘이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포함한 11개 상임·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데 대해 항의하며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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