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전
김상욱 울산시장 "시장 권한 내려놓고 시민 참여 확대"…첫 시정연설
2026.07.09 14:34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시장의 권한을 내려놓고 행정 전반의 시민 참여와 감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통해 조직 개편안과 민선 9기 6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경제산업실은 AI혁신산업실로 바꿔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고, 버스택시과는 대중교통과로 변경해 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점검한다.
분권 인구정책국을 신설해 저출생·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분산된 복지·보건 사무는 보건복지국으로 통합한다. 119상황실 4교대 근무와 현장대응단 신설로 소방력도 강화한다.
김 시장은 "꼭 필요한 곳에만 인력을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능 위주로 재편했다"며 개편안이 7월 말 시행될 수 있도록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시정 방향으로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청렴한 도시 △사람이 존중받는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창업 도시 △시민 누구나 편리한 교통 도시 △시민의 기본 삶을 지키는 복지 도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빈틈없는 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체육·관광 도시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우선 시와 구·군에 분산된 민원 창구를 통합한 '120울산민원센터'를 설치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감사청렴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회의를 공개하고 시민이 시 정책 방향을 직접 논의하는 공론화 제도도 도입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수도권 빅테크 기업과 울산 대기업,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학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울산 AX 실증단지에서 상업화를 추진한다.
또 노동위원회를 구성해 산업 AX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창업 초기부터 안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여성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교통과 관련해 김 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이며 버스 문제 해결은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126번 버스 복원에 이어 폐지된 버스 노선을 서둘러 복구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양육 부담을 줄일 울산형 보육 모델과 어르신을 위한 울산형 통합돌봄을 시행하고, 울산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식수 확보와 반구천 암각화 보존을 위한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정부에 요청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침수 예측 플랫폼을 구축하고 침수 취약지역 배수펌프장을 신속히 준공한다. 조성 60년이 지나 노후한 산업단지 지하 배관은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 관리하고, 첨단 소방장비 도입과 소방관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생활권마다 소규모 예술 공연시설을 확충하고 병영성·언양읍성 등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파크골프장 활성화, 학교 실내체육시설 개방 등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시의회를 향해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자로,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파크골프 골프장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