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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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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 9㎝ 단차…서울시 "안전 우려 없어"

2026.07.09 10:43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서 약 9㎝ 높이의 단차가 확인돼 시민들의 신고가 잇달았다. 서울시는 해당 단차가 시공 직후부터 존재했고, 수년간 추가 변형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단차가 발견된 곳은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오르막 램프 구간이다. 이 구간은 교량처럼 공중에 떠 있는 구조물이 아니라 흙을 다져 쌓고 양옆에 옹벽을 설치해 조성한 곳이다.


최근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이 도로 옆 구조물의 높이가 어긋나 보인다며 민원을 제기하자 서울시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차량이 실제로 통행하는 도로 중앙부는 아스팔트로 평탄하게 포장돼 있어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단차가 확인된 구조물 역시 수년 동안 높이 변화나 추가 침하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점검과 2년 주기의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며 “시공 이후 도로가 추가로 내려앉는 진행성 침하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안전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교량 진입부를 조성할 당시 옹벽 내부의 흙을 다지는 작업이나 옹벽 시공 과정의 정밀도가 떨어지면서 단차가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최근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아 발생한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성수대교가 1994년 붕괴 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만큼 단차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야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관상 큰 단차가 확인된 만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점검 결과 공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5월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로 3명이 숨지는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서울시 차원의 ‘종합 안전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붕괴 위험이나 구조적 안전 문제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정기점검을 통해 단차 변화와 추가 침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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