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군통수권자 李대통령, 안규백 탈영 여부 밝혀야"
2026.07.09 10:22
성일종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국방부 장관은 그 어떤 장관보다도 영이 바로 서야 하는 자리다. 장병들 앞에 떳떳해야 하고 당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성 의원은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설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안 장관이 자신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저는 국방위원장으로써 병적기록부를 공개할 것를 여러차례 요구하였으나 안 장관은 계속해서 거부했다"며 "탈영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병적기록부는 공개하지 못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쯤 저는 '위원장과 양당 간사만이라도 병적기록부를 열람만 하게 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안 장관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장관은 자신의 병적기록부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으니 그냥 나를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뭔지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성 의원은 "결국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병적기록부도 공개하지 않은채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끝나버렸고,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밀어붙였다"며 "그 때문에 안 장관의 탈영설은 지금까지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또 "지금 민간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마저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는 정부와 안규백 장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탈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장병들과 국민들이 의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규백 장관님! 지금이라도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라며 "병적기록부에 예민한 내용이나 잘못 기록된 내용이 있다면 해명을 하면 될 것 아니냐. 이렇게까지 병적기록부 공개를 거부하면 의혹만 점점 커질 뿐이고, 그것은 곧 우리 국방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안 장관이 본인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 때문에 군의 지휘체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안 장관의 인사 검증 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몰랐다면 직무유기"라고 쏘아 붙였다.
아울러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께서 직접 수습하시는 수밖에 없다"며 "안 장관 인사 검증 시에 이 사실을 청와대 참모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혀주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 우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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