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호우 피해…열차 정상 운행 재개
2026.07.09 11:50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90건이 넘는 시설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해 모두 9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진 경우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침수가 10건, 맨홀 역류 9건, 주택침수 4건, 주택파손 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경북 성주와 충남 부여, 그리고 충남 금산에서 모두 7.4ha(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임시 대피자는 4개 시·도 10개 시·군에서 147명으로 집계됐는데, 주로 충청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충북 청주 28명, 충남 공주·보령·서산·논산·서천·예산 106명, 세종 7명, 그리고 경북 6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125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통제 시설을 확대했는데요.
국립공원은 무등산, 속리산 등 12개 공원 234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로와 지하차도, 하천변, 야영장 등 기타 시설 112곳을 포함해 모두 554곳의 시설이 통제 중입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오전 한때 차질을 빚었던 열차 운행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경부선과 충북선 일반열차가 각각 오전 9시 15분, 9시 52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KTX 또한 정상 운행 중입니다.
반면 기상 악화로 바닷길도 일부 막혀 격포에서 위도, 장자에서 말도 등 2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2척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전날 결항했던 청주공항 2편과 제주공항 1편 등 항공기 3편 역시 모두 운항을 정상 재개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충청과 전북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지난 12시 4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오늘 오전 7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호우 대처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예방 대책 등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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