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산사태·홍수 경보…"범람 지역 주민 즉시 대피"
2026.07.09 11:03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홍수 특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남광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북, 강원, 전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됐다. 충남 천안과 아산, 충북 진천, 경기 안성, 경북 상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홍수경보도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9일 오전 9시50분을 기해 낙동강 지류인 국가하천 영강이 지나는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홍수특보 변경 발령 지역은 문경시와 상주시 일원이다.
앞서 오전 7시30분께 김용리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나 비가 계속 내리면서 홍수경보로 상향됐다. 지난 8일 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문경 113.9㎜, 영주 90㎜, 봉화 65.4㎜, 상주 42.9㎜ 등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충북 청주 옥화1교와 수석 소하천 등 이미 범람한 지역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또 대청댐 하류 도암교와 논산천·미호강, 충남 아산 곡교천 등 홍수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점검도 강화하도록 했다. 피해 위험이 확인되면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장맛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중·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남서해안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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