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의 '염소털 스카프'…튀르키예 영부인 반색
2026.07.09 10:36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해 튀르키예 국빈 방문 당시 선물받은 앙카라 염소털 전통 스카프와 가방을 다시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김 여사는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의 초청으로 앙카라 찬카야궁에서 열렸다. 에미네 여사는 김 여사가 과거 선물받은 스카프와 가방을 착용한 모습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나타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동, 기술 및 안보, 차세대 보호'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유해 콘텐츠와 사이버 괴롭힘 등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이 공유됐다.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찬카야궁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서 튀르키예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디지털 기술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열어줬지만, 유해 콘텐츠와 사이버 괴롭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발달 저하와 정서적 불안 등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미디어 과의존 상담·교육, 청소년성보호법 개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탐지·신고 체계 등 국내 정책을 소개했다. 알고리즘의 무분별한 추천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콘텐츠의 국경이 사라진 만큼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 자리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이 미래세대 보호를 위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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