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이클 안 끝난다”…삼성·SK 재평가 시작되나
2026.07.09 11:01
AI 빅테크 투자 지속…반도체 슈퍼사이클 2~3년 전망
트럼프 21조 달러 투자 주장…NYT “순투자는 감소”
미·이란 교전 재개…WTI·브렌트유 6% 폭등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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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AI 수요 구조 전환: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의 중심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로 이동했으며, 자원 투입량에 따라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향상되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범용인공지능(AGI) 선점 경쟁에서 빅테크들이 자발적으로 투자를 멈추는 기업이 나와야 사이클이 꺾이며, 그 시점은 이르면 2~3년 뒤라고 전망했다.
■ 대미 투자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정책으로 외국인의 대미 투자 규모가 21조 달러(약 3경 1800조 원)까지 늘었다고 주장했으나, 뉴욕타임스(NYT)는 투자 철회와 금융 흐름까지 포함한 순투자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고 7일 보도했다. 아드난 마자리이 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은 NYT에 투자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관세 정책의 결과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유가 급등 지정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밝히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6.46% 급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유조선 3척을 공격하자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내 80여 개 표적을 공습했고, 이란도 쿠웨이트·바레인 등 미국 시설 85곳을 보복 타격하며 교전이 재개됐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빅테크 투자 포기 전까진 반도체 슈퍼사이클…2~3년 더 갈 것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메모리 수요의 중심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로 이동하고 있어 개인 소비 감소로 수요가 꺾이던 과거 사이클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평가받는 출발점이 되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 역시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AI 데이터센터 자체가 국가 안보 자산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에도 첨단 메모리 공정에서 한국의 기술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 트럼프 ‘관세로 투자 몰렸다’…NYT ‘대미 순투자는 감소’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관세 정책으로 외국인의 대미 투자 규모가 21조 달러(약 3경 1800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나, 뉴욕타임스(NYT)는 7일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 경제분석국(BEA)이 집계한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24년 1550억 달러(약 234조 원)에서 2025년 2320억 달러(약 350조 원)로 늘었지만, 투자 철회와 계열사 간 대출 등 금융 흐름까지 반영한 순투자는 소폭 감소했고 최근 10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으로부터 최대 10년에 걸쳐 약 5조 달러(약 7541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지만, NYT는 이들 계획이 아직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3. 나토서 ‘MOU 끝난 것 같다’ 폭탄발언한 트럼프…국제유가는 6% 상승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밝히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전일 대비 6.46% 오른 74.99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3척을 공격하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MOU 위반을 이유로 이란 내 80여 개 표적을 공습했고, 이란도 쿠웨이트·바레인 등 미국 시설 85곳을 보복 타격하며 중단됐던 교전이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나토 동맹국을 향한 강경 발언도 이어갔다. 브렌트유 역시 6.31% 상승한 78.84 달러를 기록하며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국제 에너지 시장 전반을 뒤흔든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外人 통합계좌 빗장 푼 韓…‘글로벌 투자의 필수 시장’
- 핵심 요약: 외국인투자가의 한국 증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외국인 통합계좌(옴니버스 계좌)가 도입되면서 세계 최대 온라인 브로커 가운데 하나인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가 삼성증권과 협업해 올해 5월 한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데이비드 프리들랜드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요를 이끌지만 매일 수백 개 종목에 걸쳐 투자 수요가 폭넓게 분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한국이 세계 6위권 규모의 증시이자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K팝과 음식·뷰티·자동차 등 한국 문화와 산업 전반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며 글로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상황이다.
5. ‘국장 ETF’ 열기 식나…美 눈돌리는 운용사
- 핵심 요약: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운용사들의 신상품 전략이 국내에서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상장됐거나 상장을 앞둔 ETF 10종 가운데 미국 시장 투자 상품이 5종으로 절반에 달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우주·로봇·빅테크·채권 혼합 등 테마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미국S&P500액티브’와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출시를 준비 중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우주테크TOP2채권혼합50’을 이미 선보인 상태다. 이는 상반기 신규 상장 ETF 71개가 국내 투자 상품에 집중됐던 흐름과 대비되는 것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가 운용사들의 해외 상품 다변화를 가속화한 결과로 업계는 풀이하는 모습이다.
6. “美, 연방 차원 ESG공시 중단…EU는 항목 간소화해 기업부담 8조 줄여”
- 핵심 요약: 주요국이 2025~2027년을 기점으로 지속가능성(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연방 차원의 기후 공시 규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이달 3일 중소기업을 위한 자발적 공시 기준(VSME)을 채택하고 개정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을 통해 2027~2031년 기업 보고 비용을 약 47억 유로(약 8조 2000억 원) 줄이기로 했다. 한국은 2028년부터 연결 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향후 5조 원·2조 원까지 적용 대상을 순차 확대하는 일정이다. 재계에서는 EU도 기업 부담 완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는 마당에 한국의 확대 속도가 주요국보다 더 빠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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