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아직 안 끝났다”…2~3년 더 간다
2026.07.09 11:01
빅테크 AI 투자 지속…슈퍼사이클 2~3년 더 간다
코스피 72% 랠리에도 63%는 신저가
가계대출 급증에 KB 주담대 반토막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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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돈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메모리 사이클이 최소 2~3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앞서 엔비디아 베라루빈용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 데 이어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양산에도 돌입하며 D램과 낸드 모두에서 AI 데이터센터向 공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 코스피 쏠림: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72.47% 오르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63.4%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지수와 개별 종목 간 괴리가 커졌다. 한편 삼성전자를 둘러싼 증권가 시각도 엇갈려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반면 키움증권(039490)은 하향 조정하며 눈높이 차이가 뚜렷해지는 상황이다.
■ 가계대출 조이기: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하기로 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추가 한도 축소를 검토하는 한편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빅테크 투자 포기 전까진 반도체 슈퍼사이클”…2~3년 더 갈 것
- 핵심 요약: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AI 인프라 투자에 기반해 최소 2~3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90조 1000억 원으로 미리 제시해 실제 실적과의 오차가 1조 원이 채 되지 않아 업계에서 반도체 변곡점을 가장 먼저 짚어내는 애널리스트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들이 범용인공지능(AGI) 선점을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는 한 신규 주문이 급감하는 사이클 종료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이뤄지면 저평가 해소와 함께 삼성전자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 삼성, HBM4 이어 베라루빈용 ‘AI 낸드’ 양산…100조 이익에 날개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루빈에 탑재될 eSSD 신제품 ‘PM1763’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2배 확대된 PCIe(PCI 익스프레스) 6.0을 적용했으며 최대 16TB 용량에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2만 8400MB로 전작 대비 2배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를 모두 아우르는 공급 체제를 갖추게 됐고, 이에 따라 고부가 제품이 평균판매가격(ASP)을 끌어올리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략을 앞세워 삼성전자의 분기 100조 원대 영업이익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 코스피 63%가 신저가…대형주도 녹아내렸다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72.47% 오르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63.4%인 599개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450080)와 TCC스틸(002710), SNT에너지(100840) 등은 지난달 대비 30% 넘게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신저가가 속출했다. 정희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삼전닉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묶어 이르는 시장 용어) 선물거래가 급증하며 소수 종목 쏠림과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 급락한 7246.79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56% 내린 785에 거래를 마쳐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2거래일 연속 발동됐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압도적 실적” vs “변동성 확대”…삼성전자 눈높이 갈렸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5% 내린 2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5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IBK투자증권도 35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3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 56만 원과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하며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이익 지속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5. 가계대출 급증에 극약처방…“실수요자·2030 직격탄” 우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이 6월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연간 관리 목표 준수가 어려워지자 전국 주담대 한도를 낮추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중단과 타행 상환 조건부 대출 제한 등 단계적 관리 조치를 강화해왔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유사한 한도 축소를 검토하는 한편 동양생명(082640)과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한화생명(088350) 등 보험사들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9월 말부터 보험사의 주담대 위험계수를 3.5%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실수요자와 청년층의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6. 국민銀, 전국 주담대 3억으로 줄인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 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매매가격 2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에는 기존과 같이 최대 2억 원 한도가 적용되며 규제지역 외 지역에도 새롭게 3억 원 한도가 적용된다. 이는 5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 원 늘고 전체 가계대출도 9조 3000억 원 증가하는 등 대출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진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이주비와 중도금·잔금 대출, 기금대출, 보금자리론 등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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