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입 검증부터 운영까지... SK AX, 제조 RX 서비스 본격화
2026.07.09 08:47
국내 기업들이 제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지만 정작 설비 간 간섭, 물류 병목, 작업자 동선 충돌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도체 산업처럼 물류 흐름이 복잡하거나 조선 산업처럼 작업 조건이 수시로 변하는 현장에서는 기존의 규칙 기반 프로그래밍만으로 안정적인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SK AX의 제조 RX 풀스택 서비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도입 전 가상 검증부터 현장 자율 제어, 공장 전체의 통합 운영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 단계에서는 △실제 공장의 도면 △설비 배치 △작업자 동선 △자재 흐름 △공정조건에 따른 실시간 품질 변화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다.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기 전 수천 건의 주행 및 작업 시나리오를 반복 검증하며 품질 제어 변수와 병목 구간, 충돌 가능성, 충전 스케줄링 등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 제어를 최적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의 우회 경로와 배터리 소모율에 따른 충전 계획을 수립한다.
가상 검증을 마친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면, 보고(Vision) 이해하며(Language) 행동(Action)하는 ‘VLA 모델’ 기반의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적용된다. 기존 로봇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단순히 반복 동작만 수행했다면 VLA 기반 로봇은 예기치 못한 장애물이나 작업 환경 변화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 방식을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비정형 제조 환경에서도 작업의 정밀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SK AX는 자율주행로봇(AMR),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등 이기종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 등을 통해 전체 공정을 관제한다. 이를 통해 특정 공정의 지연이나 이상을 전체 생산 운영에 즉시 반영하고, 로봇의 작업 지시, 경로 및 흐름을 최적으로 조정한다.
SK AX는 반도체·조선 산업 등에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디지털 트윈과 로봇 통합 관제 관련 시스템 및 실증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 검증된 실증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제 제조업의 로봇 전환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공장 전체와 연결되도록 만드는 운영 역량이 핵심”이라며 “SK AX는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장을 멈추지 않는 자율형 공장으로 진화시키는 AX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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