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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뉴욕증시, 美-이란 갈등 재고조에 혼조 마감…반도체 지수는 반등, 삼전·닉스는? [투자360]

2026.07.09 07:56

트럼프 전면전 부인에 낙폭 축소
엔비디아 3.7% 상승 등 나스닥 0.2%↑
국제유가 5%대 급등·금리인상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202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하며 낙폭은 줄었다.

특히 혼재 속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상승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 5%대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내린 5만2348.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4포인트(0.28%) 내린 748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96포인트(0.20%) 오른 2만587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며 장 초반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증시를 뒤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임시 휴전 합의와 관련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더 이상 그들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 그들은 쓰레기 같은 자들”이라며 이란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시장의 불안은 커졌다.

다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하자 지수들은 낙폭을 점차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호재가 나스닥의 반등을 이끌었다. 애플이 브로드컴과 3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브로드컴이 4.8% 급등했고, 중국 당국이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에 H200 반도체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에 엔비디아도 3.7%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1% 이상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는 2% 내렸다. 스페이스X도 0.8% 하락하며 지난달 12일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오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확인되며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 기준금리를 최소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전날의 26.7%에서 30.5%로 상향했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 역시 기존 61.9%에서 65.7%로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 전쟁 위험을 이유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8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5.20%, 4.37% 뛴 배럴당 78.02달러, 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6월 19일 이후, WTI는 6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4.57%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직후 지난 1일 이후 일주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오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5시 종가 기준 101.044로 전장 대비 0.227%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1505.0원으로 전장 대비 10.80원 내렸다.

국제 금 현물은 전장보다 0.6% 내린 온스당 408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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