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합 반대” 빗속 궐기대회…이르면 다음주 공식 발표
2026.07.08 23:43
[앵커]
국방부자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 사관학교' 창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각 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해 안보, 시민단체 인사들이 모였는데, 사관학교 통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들과 예비역 등이 국회 본관 앞에 모였습니다.
주최측 추산 2천 여 명, 정부의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반대하며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박판준/육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 : "삼군 사관학교 통폐합은 그들이 추구한다는 합동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효율성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졸속 계획입니다."]
이들은 통합 추진 즉시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생도 시절 통합보다 육,해,공군별 전문성부터 길러야 하고, 통합 사관학교를 지방에 새로 짓느니 서울에 있는 육사를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주장입니다.
[한기호 의원/국회 국방위원회/국민의힘 : "육군 사관학교도 옮기겠다는 것 아닙니까? 전라남도 장성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실리가 있습니까?"]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창설추진팀을 구성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생도를 통합 선발해 2학년까지 공통 교육하고 3학년부터 군을 선택한다는 구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규백/국방부장관/지난 1일 전군지휘관회의 :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관학교는 미래 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회를 이끌어갈 국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이르면 다음 주 정부안이 발표되면 찬반 논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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