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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트레이드 가능성 50%…애틀랜타-클리블랜드 등 거론

2026.07.08 15:5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8회 말 삼진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3-9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가 트레이드 시장의 주요 매물로 떠올랐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는 ‘리툴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SPN은 6일(현지 시간) 이정후를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 가운데 가치 7위로 평가하며 실제 이적 가능성을 50%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8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21경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5경기 뒤처져 있다. 성적 반등이 쉽지 않은 만큼 미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15, 5홈런, 33타점, 장타율 0.447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안쪽 공에 대한 콘택트율은 MLB 전체 4위로, 삼진이 적고 꾸준히 출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트레이드가 쉽지만은 않다. 이정후는 장기 계약이 많이 남은 고액 연봉자여서 영입 구단이 상당한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순수 장타력이 평균 이하라 한 시즌 예상 홈런이 8∼12개 수준으로, 최근 홈런을 중시하는 메이저리그 추세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주루와 외야 수비도 평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SPN은 이정후를 “좋은 주전 선수지만 스타급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높은 타율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활용도 때문에 탐내는 구단이 잇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 행선지로는 외야 보강이 필요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이 거론된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기존 연봉을 보조하는지 여부가 트레이드 성사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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