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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논란에 당황한 경찰...청장 대행, 조기 귀국

2026.07.09 00:55

[앵커]
'장윤기 사건' 대응을 위해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습인데, 초기 대응을 너무 안이하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유엔본부 출장 중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내일(10일) 귀국합니다.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와 증거인멸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한 겁니다.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했다는 게 경찰청 공지 내용으로 유 대행은 귀국 이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뒤늦게 수습에 나선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이 아들의 자취방에서 리얼돌을 직접 훼손했다는 의혹이 알려진 건 지난 1일.

경찰은 그동안 수사와 감찰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자세한 설명을 미뤄왔는데 그사이 비판은 조직 전체를 향했습니다.

장윤기 부친을 친족 특례에 따라 처벌할 수 없다는 점과 수사팀장이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피의자 측에 수사정보까지 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커졌습니다.

유족은 경찰을 사실상 공범이라고 규정하며 사건을 은폐한 수사팀 전원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 저는 경찰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만약 그날 채원이가 본인들의 딸이었다면 과연 이렇게 수사했겠습니까?]

국가수사본부의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처와는 별개로 대국민 공개사과가 선행됐어야 한다는 지적 속에, 깨져버린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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