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5명 탄 보잉 화물기 실종…파키스탄 해상 추락 가능성
2026.07.08 16:07
| 파키스탄 보잉 737 항공기. EPA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
승무원 5명이 탄 파키스탄 국적 보잉 화물 항공기가 비행 중 관제소와 연락이 끊긴 뒤 실종됐다.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항청(PAA)은 전날 오후 9시 18분쯤 보잉 737 화물 항공기가 최대 도시인 남부 신드주 카라치 서쪽 287㎞ 상공에서 항법 시스템 문제를 보고한 지 3분 만에 급격히 하강하는 모습이 레이더에 포착됐고, 이후 관제소와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지오뉴스는 해당 항공기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오르마라 인근 아라비아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민간 항공사 소속인 이 항공기는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카라치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무원은 5명이 타고 있었다.
조사 결과 실종 직전 급격하게 고도를 바꾸는 등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정황이 파악됐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1분 미만의 짧은 시간 동안 5000피트(약 1520m)가량 급강하했다가 불과 30초 만에 다시 6000피트(약 1820m)를 상승한 뒤 3만6000피트(약 1만1000m) 고도에서 재차 급강하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전송된 데이터에는 해발 1천100피트(약 330m) 상공에 있었으며 극도로 가파른 하강 속도를 보였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 정황을 토대로 항공기가 카라치 남서쪽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AA는 실종된 항공기를 찾기 위해 아라비아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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