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전
점주 좋고 기업 좋고… 형지 ‘투 트랙 전략’
2026.07.08 17:44
신규점, 기존보다 두 자릿수 ↑
온라인 전용 제품 확대도 호조
패션그룹 형지가 옴니패션과 매장 전략 투 트랙으로 여성복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형지가 대형마트 입점 매장과 지역 특화 매장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계열사인 형지I&C 캐리스노트의 온라인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하며 전방위적으로 유통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8일 패션그룹 형지에 따르면 상반기 문을 연 매장 5곳의 일 평균 매출은 약 200만 원 선이었다. 지난 3월 말 문을 연 ‘크로커다일레이디 안산부곡점’은 일평균 매출 250만 원으로, 전국 약 340여 개 매장 평균 대비 142% 높았다. 인근 시니어 계층의 동선을 고려해 파크골프 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덕분으로 보인다.
형지 측은 기존 도심 중심의 다점포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마트 ‘입점 매장’과 지역 맞춤 ‘포커스 매장’에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이런 전략을 시도한 결과 신규 출점 대리점의 평균 매출은 기존 매장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형지I&C는 온·오프라인 결합의 ‘옴니패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덕분에 형지I&C 브랜드 캐리스노트의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올라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0% 이상 늘었다는 게 형지 I&C 측의 설명이다.
형지I&C는 온라인 고객을 겨냥한 전용 상품을 지속 확대하며 채널별 차별화 전략을 시도해왔다. 형지I&C 관계자는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착용감을 구현한 패턴 설계,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 개발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며 “핵심 상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회원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꾀했다”고 밝혔다.
형지I&C는 온라인 전용 상품군 확대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옴니패션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기존 가두 매장의 패러다임을 다르게 재편하는 유통 체질 개선 작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권 환경과 소비자 다변화 흐름을 살펴 매장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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