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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청신호…"노후 KTX 적기 대체 총력"

2026.07.08 14:56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33년 기대수명이 도래하는 KTX-1 46편성을 대체할 새로운 고속열차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한다.

KTX-청룡. 한국철도공사


KTX-1은 2004년 운행을 시작한 고속열차로, 현재 운행되는 KTX 중 가장 오래됐다. 설계 수명은 30년이지만, 노후화 조짐은 이미 뚜렷해져 신규 고속열차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예타에서 차세대 고속열차는 16칸 1편성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49편성(총 784칸)을 도입하는 것이 확정됐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했을 때 총사업비는 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코레일은 내년 1차분으로 28편성을 발주해 203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수, 신규 차량을 적기에 도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MU-320의 운행속도는 최대 시속 320㎞급으로, 기존 KTX-1(동력집중식, 최대 시속 300㎞)보다 빠르다. 또 가감속 성능이 우수해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짧은 국내 지형에서도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좌석 수도 국내 최대인 1000석 규모로, KTX-1(955석)보다 많다.

코레일은 EMU-320 도입과 별개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 중인 EMU-370 1편성도 2032년 인수할 예정이다. 이 열차의 최대 시속은 370㎞급으로, 국내 상업 고속열차 중 운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차세대 고속열차를 적기에 도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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