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고민정 출사표…보완수사권 폐지 공방
2026.07.08 16:5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6일 김민석 전 총리에 이어, 오늘(8일)은 송영길 의원과 고민정 의원이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 카드"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심송심, 당청동색"이라며 "시대적 과제는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누가 국민의 마음과 신뢰를 이끌어내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 사람인가…"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도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오늘 오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김 전 총리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방식에 대해 "폭탄 선언식으로 해서 일을 그르쳤다", "과욕이었다"며 정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후 전남 목포를 찾고,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과 만찬을 하는 등 호남권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정 전 대표는 친청계 의원들과 서남권 반도체 토론회를 열고, 호남 당심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오늘 선호투표제 등 경선 룰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정 전 대표는 "경선 룰을 두고 시비 걸 생각은 없다"면서도 "잘 정리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선호투표제의 당헌당규 위반 주장과 관련해 법리 해석을 포함한 재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징계 내홍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대표는 내일(8일) 열리는 최고위 회의에 윤리위 심사 명단과 관련한 중간 보고를 요청하는 등 징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소장파 의원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6선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행위를 한 장동혁 대표를 즉각 제명·출당 조치해달라"며 장 대표를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소장파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필요하면 연판장을 돌릴 수 있다"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유튜브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된다"며 신중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징계 내전을 촉발한 장 대표는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엔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
법사위에 출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대한 견제나 통제가 필요하다"며 "보완수사요구를 실질적 통제할 수단을 면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와 정책위, 원내지도부가 함께하는 형소법 개정 TF 차원에서 논의해 이번 주 내로 단일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만나 법사위 참여와 여야 간의 논의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정 원내대표는 "국민 관점에서 다뤄야 할 보완수사권을 당내 정쟁의 소재로 쓰고 있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당내 정쟁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분풀이, 스트레스 해소가 먼저입니까?"
오늘 법사위에는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도 상정됐는데요.
특검 수사 기간을 오는 8월 23일까지 30일 추가 연장하고, 특별수사관의 공소유지를 허용하며, 파견 공무원 규모를 150명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오늘 법사위에선 40여 건의 민생법안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단독 원구성에 반대해 불참하며 상정·의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대하며 법사위 전체회의장을 찾아 규탄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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