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던지고 "악!" 쑥대밭‥중국 향해 또 '눈 부릅'
2026.07.08 15:54
실내에서 식사 중이던 사람들이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대피합니다.
문밖에서는 광풍에 무언가 폭발한 듯 불꽃이 튀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아이들의 날카로운 비명 뒤 강풍에 유리문이 박살 나는 장면도 보입니다.
재난 영화에서나 보던 거대한 토네이도가 번개와 함께 도시를 휩쓸고, 열린 창문 밖에는 천둥소리와 함께 잔해들이 날아다닙니다.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중국 남부 광시 자치구와 후베이성 등의 지역 상황이라며 올라온 영상들입니다.
중국에서 태풍과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도심 전체가 물에 잠겨 땅을 파놓은 공사장에는 나이아가라 같은 폭포가 만들어졌고, 뒤집힌 자동차가 밑바닥을 드러내고 급류에 휩쓸리듯 떠내려갑니다.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광시 자치구에서만 13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37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완전히 집계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남동부를 향해 진출하고 있는 9호 태풍 바비입니다.
괌을 지나며 슈퍼 태풍으로 규모가 커졌던 태풍 바비,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관측됩니다.
현재도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84km, '강도4'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쪽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는 사흘 뒤 대만을 강타한 뒤 중국 상하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주변의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며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 출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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