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보호했더니 혈당, 체중 조절 가능…식단 뭐 길래?
2026.07.08 14:02
췌장은 무슨 일을 할까?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소화 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한다. 둘째,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같은 혈당 조절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한다. 췌장이 망가지면 당연히 혈당 조절 기능도 무너진다. 몸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뱃살이 나온다. 췌장의 병은 췌장암이 많이 알려졌지만 췌장염도 위험하다.
한 번 췌장 망가지면 정상 회복 어려운 경우?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을 치료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만성 췌장염의 경우 지속적인 췌장 손상으로 인해 췌장이 망가지면 정상 회복이 어렵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질병관리청 자료). 이 병들은 음주, 음식 등 나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기름진 음식을 즐기고 술을 좋아하면 담석, 고지혈증이 나타나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은 당뇨병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걸려도...췌장 50% 이상 망가진 상태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췌장 기능이 절반 이상 손상된 상태이다. 이 췌장은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혈당 조절이 어려우니 당뇨 약을 먹고 인슐린 주사까지 맞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 전 단계는 음식 조절, 운동만으로 췌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다. 전 단계 판정을 받았는데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췌장 손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 술도 절제해야
췌장염 예방을 위해 음식 조심 외에도 술을 절제해야 한다. 쓸개에 돌이 생긴 담석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 콜레스테롤로 인한 담석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음주에 의한 췌장염은 술을 피하면 예방할 수 있다. 췌장염의 증상으로는 명치(가슴 가운데) 부근의 통증, 복통, 옆구리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췌장암의 주요 증상이어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된 경우 췌장암도 의심할 수 있다.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
급성 췌장염은 췌장암과 관계가 없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의 관계는 복잡하다. 만성 췌장염의 강력한 위험 인자는 알코올이고 췌장암은 흡연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습관을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 만성 췌장염 환자 중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많다. 아직 이 둘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아 오래된 만성 췌장염 환자의 경우 정기 검진 시 꼭 췌장암 발생 여부를 생각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췌장염, 췌장암 예방을 위해 열량-콜레스테롤이 적은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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