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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 잇따라 검찰행… 경찰 폭행 혐의

2026.07.08 13:54

국조특위 진입 저지 과정서 폭력 행사
투표함 이송 당시 경찰 폭행 혐의도
영상 공유한 20대 여성도 불구속 송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이어진 잠실 개표소 시위와 관련해 참가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진입 저지와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국조특위가 개표소에 들어가려던 당시 현장 경찰관을 밀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60대 남성을 구속 상태로 서울동부지검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1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경찰관의 현장 조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국조특위 진입을 막던 시위 참가자들을 떼어내고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로 팔짱을 낀 채 개표소 입구를 막고 “영장 없이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차례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4일 신병 확보 필요성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안 개표소로 옮겨질 때 송파경찰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이동 중이던 경찰관을 가로막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신분을 숨긴 것처럼 주장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20대 여성도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현장 참가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퍼뜨렸다고 보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6일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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