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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재료 사서 집서 끓이면 8800원…외식보다 1만원 저렴

2026.07.08 11:25



전통시장 등에서 재료를 구입해 직접 삼계탕을 끓일 때의 1인분 비용이 8800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외식 삼계탕 비용은 각종 고정 비용으로 인해 1만8000원 대를 넘어섰다.

8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판매 중인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분 기준 재료비는 3만5260원으로 집계됐다. 1인분으로 환산하면 8800원 정도다. 2022년 3만1340원과 비교하면 12.5% 올랐다.


다만 지난해 3만6260원보다는 2.8% 소폭 줄었다. 이는 찹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23.3%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다른 품목인 영계와 수삼, 밤, 대파, 육수용 약재 가격이 지난해와 같았다. 마늘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데다 장마 이후 폭염이 예고돼 있어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식 삼계탕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서울 기준 외식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8154원으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최근에는 삼계탕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외식보다 경제적으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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