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 조선소에 전투함·급유함 타진…설계·건조 역량 물었다
2026.07.08 10:23
오늘(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을 국내 조선사들에 보냈습니다.
정보 요청 형식은 미국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이나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할 때 밟는 절차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논의가 본격화한 뒤 미국 측이 국내 조선소들의 함정 역량을 문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전쟁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3개 사가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건조 실적과 설계 인력 등 조선소 역량을 포괄적으로 담아 회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황.
이들 3사가 추진하는 대미 협력 프로젝트 내용도 포함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정보요청 절차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군함 건조 척수를 언급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지난달 19일)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 이런 것을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드렸습니다.
미국이 정상 차원의 메시지 발신에서 나아가 국방부와 해군을 통한 구체적인 실무 검토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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