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초호황’…웃는 반도체 우는 스마트폰
2026.07.08 11:01
삼성 메모리 이익률 83% 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
JP모건 “반도체 저가매수 기회” 낙관론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6번째 발동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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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삼성 메가사이클: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 역사상 최초의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메모리 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AI 수요가 메모리 시장을 구조적 고성장 국면으로 이끌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 AI 랠리 논쟁: 미 재무부·모건스탠리의 AI 거품 경고와 JP모건의 저가매수 낙관론이 맞부딪히며 글로벌 투자은행(IB) 간 시각차가 극대화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7월 중순까지 이어질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구체적 계약 발언을 통한 AI 장세의 향방 확인에 집중된 모습이다.
■ 증시 쏠림 충격: 반도체 중심 증시에 외국인 차익 실현이 가세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고 연내 6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시 쏠림이 원화 약세·금리 상승·중소기업 연체 증가로 번지는 연쇄 충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메모리 이익률 83%…분기 100조 첫 돌파 ‘메가사이클’ 재확인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가 2분기에만 10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이익률 83%로 마이크론(81%)을 제치고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D램 생산능력은 월 65만~70만 장 규모로 마이크론(약 30만 장)의 두 배, SK하이닉스(000660)(약 55만 장)보다도 20% 이상 많아 메모리 가격과 수급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스윙 프로듀서(Swing Producer)’ 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7세대 HBM4E 샘플도 가장 먼저 납품하며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고 있다. 한편 완제품(DX) 부문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 부메랑이 돼 스마트폰 원가의 메모리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4%에서 최근 40%까지 커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밑으로 급감한 모습이다.
2. 삼성 2분기 영업익 첫 100조 넘어 ‘세계 1위’
- 핵심 요약: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9.3%, 영업이익 1810.3% 급증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약 585억 5000만 달러로 엔비디아의 최대 실적(535억 달러)과 애플의 최대 실적(508억 달러)을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110조 원, 4분기는 120조 8000억 원에 달하며 증권사들은 내년 분기 영업이익 140조 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 대규모 공급계약 추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3. “물량보다 가격 의존한 시장” 지적에…JP모건 “되레 저가매수 기회” 낙관론
- 핵심 요약: 미 재무부 비공개 보고서는 AI 수익화 실패 시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과 사모 신용 시장, 반도체 제조 업체 등으로 닷컴버블에 준하는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모건스탠리도 반도체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이에 맞서 JP모건은 신규 생산 설비가 2028년까지 확보되기 어렵고 만성적 공급 부족이 가격 결정력을 높인다며 하반기 중 글로벌 반도체 주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빅테크 5개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8480억 달러에 달하고 2023년 이후 반도체 수요는 5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호실적이 이미 예상된 것인 만큼 7월 중순까지 이어질 TSMC, ASML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AI 장세의 향방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증시에만 쏠린 유동성…금리·환율·자금 밸런스 깨져
- 핵심 요약: 한국의 올 4월 경상수지 흑자가 282억 9000만 달러에 달함에도 반도체 중심의 증시 쏠림이 원화 가치 하락과 시중금리 상승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49조 464억 원을 순매도해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상반기 22조 9290억 원)와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상반기 21조 4570억 원) 당시의 6~7배에 달하는 이탈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2금융권 예금은 올 들어 15조 2000억 원 이상 감소했고, 3월 말 기준 중소기업 부실채권 규모는 10조 5000억 원으로 2016년 3월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코스피는 올해 125거래일 중 41거래일에서 3% 이상의 변동성이 나타나 사흘에 하루꼴로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5. 데이터 구조화에 5000억 투자…마케팅 설계 3일→40분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 ‘마더(Mother) AI’와 ‘앨로케이션(Allocation) AI’를 탑재해 마케팅 설계 기간을 기존 3일에서 20~40분으로 단축시켰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 선언 후 AI·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그중 5000억 원을 데이터 구조화에 집중 투입한 장기 전략이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고객 성향과 행동 특성으로 전환하는 ‘PDI 태그’ 체계를 구축했으며, 마더 AI는 관련성이 낮아 보이는 소비 데이터까지 조합해 기존 대비 최대 6배 높은 마케팅 반응률을 구현했다. 현대카드 회원 수는 2022년 1104만 명에서 지난해 1267만 명으로 늘었고,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도 16%에서 17.5%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6. “韓시장은 오겜” 섬뜩한 경고
- 핵심 요약: 반도체 외끌이 증시에 외국인 차익 실현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7일 4.91% 급락했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변동성이 극도로 커지자 외신에서 “한국 시장이 ‘오징어 게임’을 닮아간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9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만 171조 4300억 원가량을 팔아치우며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또한 ‘AA-’ 등급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 차)는 0.692%포인트로 올 들어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고, 금리 상승에 중소기업 연체도 급증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레버리지 ETF가 주가 변동성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보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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