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경상수지, 3조 9683억엔 흑자…방일객 감소로 서비스 적자 전환
2026.07.08 10:15
반도체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
8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조 9683억 엔(약 37조 86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기준 시장 예상치인 4조 1105억 엔을 하회했지만, 전년 동월(3조 4364억 엔)에 비해서는 흑자폭이 늘어났다.
무역수지의 흑자 전환이 흑자폭을 키웠다. 5월 무역수지는 69억 엔 흑자로 전년 동월보다 5040억 엔 증가했다. 수출은 9조 3602억 엔을 기록하며 14.7% 늘었다. 특히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2%, 자동차 수출은 13.7% 늘면서 수출 증가를 끌어왔다.
중동 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도 늘었다. 일본의 5월 수입은 9조 3533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일본의 수출은 9개월 연속, 수입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흑자가 줄며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5월 평균 달러-엔 환율이 158.34엔으로 집계되는 등 강한 엔저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이례적이다.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는 3.6% 줄었지만 출국 일본인 수는 4.7% 늘어났다.
발표 이후 엔화는 전일 종가 대비 0.30엔 상승한 162.40엔까지 오르며 제한적인 영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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