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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성과급 자사주 전환안 무산…직원 과반 동의 못 넘겼다

2026.07.08 08:47

사원의견 투표 참여율 55.6%…참여자 중 71.9% 찬성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 40% 그쳐 현행 인사제도 유지
초기업노조 삼성SDS지부 '과반노조 확보' 선언
ⓒ삼성SDS
[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삼성SDS가 추진한 성과보상·평가제도 개편안이 직원 투표 문턱을 넘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직원 중 찬성 비율은 70%를 넘었지만,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회사는 현행 인사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제도 개편 관련 사원의견 투표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전체 직원의 55.6%가 투표에 참여했고, 참여 인원 가운데 71.9%가 개편안에 동의했다. 전체 직원 수를 기준으로 한 최종 동의율은 40%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만큼 이번 개편안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무산된 개편안은 성과보상과 평가제도 변경이 골자다. 인센티브 제도의 경우 기존 현금 중심 성과급 체계를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고, 회사 이익과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지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평가제도는 기존 연 2회 평가에서 연 1회 성과·역량 평가 체계로 바꾸는 방안이 포함됐다. 회사는 공개 지표를 활용해 보상 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 보상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개편안을 추진해왔다.

앞서 삼성SDS는 인사제도 개편이 직원들의 보상과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직원 의견을 반영해 투표 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전체 직원 과반 동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개편안은 무산됐다.

개편 논의 과정에서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지부도 출범했다. 지난 6일 출범한 노조는 하루 만에 약 5800명이 가입을 신청했다며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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