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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에 이란도 보복 경고 "MOU 반복 위반에 단호한 조치"

2026.07.08 08:52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 해군. 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을 겨냥해 보복 공습에 나서자 이란도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보복 대응을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미군의 성명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조항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며, 국익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종전을 위한 '이슬라마바드 MOU'를 위반한 조치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가의 이익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에 대응해 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데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란의 공격은 위험할 뿐 아니라 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 재무부도 같은 이유로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했다.

미군의 공습 발표 직후 이란 언론들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게슘섬에서 6차례, 시리크에서 7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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