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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농작업 대행 확대…농가부담 덜어

2026.07.08 05:02

임자농협, 취약농가 우선 지원
전문 인력·승용 정식기 도입해
비용 저렴하고 일부 환원 호평
공동육묘 등 농가 보탬 팔걷어
진완산 전남광주 신안 임자농협 조합장(가운데)이 겨울대파 정식작업 현장을 찾아 농가 일손 절감에 온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광주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산)이 대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아주심기(정식) 작업 대행을 확대하며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고 있다.

임자농협 지역의 고령농과 소농은 일손이 몰리는 영농철이면 민간 농작업 대행업자의 작업 순서에서 뒤로 밀려 대파를 제때 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행업자들이 작업 효율이 높은 대규모 농가를 선호하는 데다 임자면에는 경사진 밭과 소규모 필지가 많아 작업 맡길 곳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임자농협은 2024년 대파 승용 정식기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농작업 대행에 나섰다. 첫해 4만6200㎡(1만3975평)에 대파를 정식한 데 이어 올해는 20농가, 16만5289㎡(5만평)로 사업 면적을 크게 늘렸다.

올해 작업은 5월20일∼6월25일 진행됐으며 인력 7명이 투입됐다. 농협은 모종 운반부터 경운과 정식·보식까지 전 과정을 대행했다.

농가 반응도 좋다. 대파 3만3058㎡(1만평)를 재배하는 박천길씨(75)는 “지난해부터 농협에 정식작업을 맡기고 있는데 일반 업체보다 작업비가 661㎡(200평)당 2만원가량 저렴한 데다 작업비 일부를 영농자재 구입비로 환원받을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며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줘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동육묘사업도 농가 일손 절감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벼 모판 9만장과 대파 모종 25만장, 양파 모종 4만장을 공급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농협경제지주의 ‘2025년 농기계은행사업 연도대상’도 받았다.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초 전체 조합원에게 70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교환권을, 양파 출하농가 121곳과 겨울대파 계약재배농가 181곳에 각각 6000만원 상당의 교환권을 지원했다.

진완산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영농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민이 제때 농사를 짓고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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